핫머니 재테크 상식

안정적으로 목돈 마련하는 방법으로 저축보험도 나름 나쁘지 않다.
비과세 혜택에 복리효과를 누릴 수가 있으며 수익률도 괜찮은 편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에게 장기자금의 투자방향을 알려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박을 쫒기보다는 

꾸준함을 바탕으로 한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재테크 운용이 필요하다는 교훈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따라 원금 손실 없이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험사의 저축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시장의 환경이 바뀌어도 

계약할 당시 제시된 목표금을 일정부분 지켜주는 상품인 저축보험은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관련 판매수익이 적어 보험사들이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곧 저축보험이 타보험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란 뜻이기도 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며

이를 잘 활용하면 은행권 상품 이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다. 

저축보험이란

저축보험이란, 은퇴 후 정기적으로 연금을 수령하는데 초점을 맞춘 연금보험과 달리 

목돈 마련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품이다. 

따라서 상품명에 ‘연금’이란 이름이 붙지 않는다.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한 대형보험사의 공시이율 (대형사의 경우 최대0.4%낮음) 연 4.9% 기준으로 

월 50만원씩 15년 납입하면 만기에 1억 2420만원을 찾을 수 있다. 

원금이 9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은 38%다.

 
반면 1년마다 금리가 새로 적용되는 ‘회전식 복리 정기적금’ 형태는 

현재 금리 2.7%~4.2% 가운데 높은 수준인 4.0%를 적용한다면 15년간 50만원씩 납입하면 세후로 1억 167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수익률은 30%이다. 

일반적으로 보험회사 공시이율은 은행 적금금리와 비교해 1%포인트 높은 경향이 있다.

이렇게 저축보험은 보험특성상 원금에서 위험보험료와 계약 유지를 위한 사업비를 떼면서도 수익률이 더 높다. 

여기에 세금효과도 개입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저축보험은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15.4%의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정부가 장기 자금 마련을 독려하기 위한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반면 적금에는 이 같은 혜택이 없다. 

물론 변액보험도 목돈마련효과가 상담하다. 

10년 유지 후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중도해약하면 상당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시장 상황이 좋아야 한다는 다소 위험한 전제가 붙어 있다.

 
그러므로 자녀교육자금, 안전한 목돈마련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저축보험이 나을 수 있다. 
결국 노후의 은퇴자금을 목표로 한다면 연금보험을, 

목돈마련 등 이벤트자금에는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할 수가 있는 것이다. 

저축보험의 장단점

저축보험 중에서, 매달 적립식으로 납입하게 되는 경우 및 중도 해약을 하는 경우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납입 후 최대 4년 가량 이내에 해약을 하게 되면 원금의 100%를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해약하지 않고 꾸준히 납입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저축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장점도 있다. 

긴급한 생활자금처럼 이벤트자금이 필요할 경우 

해약할 필요 없이 적립금의 일정한도까지 연 4회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납입액의 총 2배까지 추가로 입금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장기자금마련에는 보험사 상품이 은행 상품보다 낫지만 

10년 미만 비교적 단기 자금으로 돈을 모을 사람이라면 증권이나 펀드, 은행의 예적금이 더 낫다고 볼 수가 있으며

장기자금계획을 먼저 짜본 후 

단기별로 적절하게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