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머니 재테크 상식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 즉 의료실비보험의 보장금액이 생각보다 훨씬 미흡하거나 그 보장기간이 짧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경우 우리는 보통의 경우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상품을 새로운 보장이 더 큰 상품으로 변경하고 기존 것을 없애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특히나 중복 보장이 되지 않는 실손의료보험의 경우에는 더더구나 그러하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금액 및 비율이 다르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한 시기에 따라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의 한도와 보장받는 비율이 다르다.

2009년 9월 이전에 가입한 경우에는 보장받는 금액이 경우에 따라 입원의 경우 3천만원, 5천만원, 1억원까지 보장되었으며,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 즉 자기부담금이 없어서 100% 모두 보장받을 수 있었다. 

통원의 경우에도 10만원 / 30만원 / 50만원 / 100만원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었으며, 

공제금액도 5천원에 불과하였다. 

갱신되는 주기는 5년 또는 3년이었다.

그러나 2009년 10월 이후에는 입원의 경우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이 10%가 적용되어 실제 보장은 90%만 보장되었으며, 

통원의 경우에도 외래와 약제로 나뉘어 합산하여 최고 2만 8천원까지 공제되었으며, 

보험료가 갱신되는 주기는 3년이었다.

2013년 4월 이후에는 입원의 경우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이 20%인 표준형이 추가되었고, 

갱신주기도 보험료 주기는 1년으로 변경되었으며, 

15년마다 재가입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실손의료보험은 오래 전에 가입할수록 보장받는 비율이 높고, 갱신주기도 길었으며, 공제되는 금액도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래 전에 가입한 경우 보장받을 수 있는 기간이 80세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어린이보험의 경우에는 30세 전후까지 보장한 경우도 있었다.

보장금액도 2008년 이전에는 입원의료비가 3천만원, 통원의료비가 10만원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도 좋다

이런 조건으로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한 경우라면 가입한 상품을 계속 유지하면서 갈지 아니면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으로 변경할 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보장비율과 갱신주기 등은 예전에 가입한 경우가 좋으며, 

최고로 받을 수 있는 보장기간과 보장받는 금액의 한도 등은 현재의 조건이 나은 경우도 있어서 만약 변경한다면 본인이 가입한 상품의 조건을 잘 파악하여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을 갈아탈지 말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이다.

일반적으로 실손의료보험은 중복 가입이 안 되어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했으나 최근 들어 일부 보험사에서는 중복 가입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다 가입하여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 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 중복 가입의 필요성

통원 즉 외래의 경우 현재 25만원까지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25만원은 보통의 경우에는 해결이 가능한 수준일 수 있으나 평균 비용이 60∼80만원이 드는 MRI 등의 특정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25만원이 부족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하나의 상품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서 중복 가입을 통해 부족한 금액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2009년 9월 이전 가입한 경우에서 추가로 중복 가입하게 되면 공제금액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2009년 9월 이전에 가입한 상태에서 최근 다시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후 20만원의 통원비가 발생하면 이전 상품에서는 한도인 10만원을, 신규 가입한 상품에서는 공제금액을 제외한 18만원을 받게 되는데, 

이를 비례 보상하면 합산해서 발생한 의료비 20만원을 모두 받게 된다.

또한 보장기간이 짧은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신규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보장기간 부족에 대해서 보완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실손의료보험의 중복가입은 

이전에 가입한 상품이 보장금액 특히 통원금액이 작거나, 보장기간이 짧은 경우, 

또는 고액의 통원치료비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 대상인 경우 중복가입이 필요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 중복 가입 시 유의사항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중복가입이 가능해지면서 예전 상품과 현재 상품을 선택할 필요 없이 모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중복가입이 일부 혜택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또 다른 경우에서는 말 그대로 불필요하게 중복 가입하여 보험료만 낭비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복 가입 자체도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중복가입은 모든 보험사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아주 일부 보험사에서만 현재 진행하고 있으므로 잘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은 아직까지는 1순위로 가입해야 할 만큼 혜택이 많은 상품이며, 평생 필요한 상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손의료보험은 점차 변화하여 향후에는 보장비율을 현재보다 더 줄이거나 비급여 부분의 일부 보장을 하지 않는 등의 보장 혜택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어차피 준비해야 하는 상품이라면 현 시점에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경우를 찾아서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대안 중 하나가 중복 가입일 수 있다.

계속 변화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변천과정에서 

언제 어떻게 가입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시기와 선택은 좀 더 

현명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more.. 의료실비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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