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즉 의료실비보험은 2009년 10월부터 표준화가 되어 보장내용은 모두 동일해졌으며,
보장금액도 대부분 거의 같은 보장금액을 보장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실손의료보험의 판매량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5-6년 전부터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이 여전한데,
실손의료보험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하나이며,
또한 가장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 상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실손의료보험 많이 판매되고 있는 이유
실손의료보험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혜택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항목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일반건강보험과 달리 감기 등 가벼운 질병에서부터 사고로 다친 것까지 모두 보장되는 상품이다.
또한 수술, 입원과 같은 치료뿐만 아니라 통원 치료 시에도 보장되므로 가입하면 보장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품이다.
두 번째는 받는 혜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데 있다.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는 어떤 회사의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 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는데,
보통 월 4∼5만원 정도면 가입할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 순수하게 실비보장 위주로만 가입하는 경우 2-3만원 대에도 가입할 수 있어서 여전히 가입이 많은 상품이다.
세 번째는 실손의료보험은 특정 대상이 아닌 누구에게나 필요한 상품이라는 데 있다.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의 경우 가장 또는 주로 부모들에 한정된 상품이라고 할 수 있고,
치매 등의 실버보험의 경우에는 나이가 많으신 고연령의 어르신에 한정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어린이보험의 경우에는 보통 15세 미만의 자녀에게 한정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특정 계층만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부터 즉, 태어나면서부터 성인은 물론 나이가 아주 많으신 어르신들까지도 필요한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대상의 폭이 굉장히 넓은 상품이다.
그러다 보니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도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질 수 밖에 없다.
네 번째는 여전히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데 있다.
실손의료보험이 최근 3-4년간 굉장한 인기를 끌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입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실제로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의 자료를 관리하는 보험개발원의 실손의료보험 가입률을 보면 46.8%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표에서 본 바와 같이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한 사람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암보험이나 사망보험 등과 달리 중복하여 보장하지 않으면서 이미 실비 보장을 가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추가 가입을 막고 있어서
실손의료보험 가입률이 높다면 실손의료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가입률이 아직까지 높지 않아서 여전히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실손의료보험의 종류
현재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에서 실손보장은 주로 기본계약이 아닌 특약으로 3년마다 갱신되는 갱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손보장은 모두 갱신형으로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 적립보험료를 납입하여 적립해 놓았다가 갱신 시 부족한 갱신보험료를 차감하는 방식과
3년 갱신마다 매번 차액보험료를 추가로 만기 시까지 납입하는 방식으로 나뉘어 있다.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적립보험료를 내어 대체 납입하는 방식은 차후에 추가로 내는 부담을 덜 수 있으나,
초기에 내야 하는 보험료 부담이 있고,
매번 갱신 시마다 차액의 보험료를 내는 방식은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입을 할 수 있으나
이후 부담이 늘기 시작하여 만기 시까지 계속해서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하여, 어느 상품이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지어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데,
초기의 부담을 줄이고 나중에 차액을 부담한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 유리할 수 있고,
나중을 고려하여 미리 적립을 해 두려고 한다면 적립보험료가 적정하게 있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주로 질병과 상해로 인한 입원과 통원 시 각종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으로서 보장기간은 어느 특정 연령까지만 필요로 하기 보다는 생존 시까지 필요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10년 내지 15년에 그쳤다가 최근 5-6년부터 80세에서 최고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으로 늘어나 있다.
실제 최근 노인 1인당 진료비 추이가 점점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
실손의료보험의 보장기간은 가급적 긴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의 납입 기간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납입 기간은 일반 암보험이나 정기보험 등과 마찬가지로 가입 시에 10년납, 20년납, 30년납 등을 선택하여 해당 기간까지 납입하면 된다.
그러나 실손의료보험의 실손의료보장은 모두 갱신형이기 때문에 향후 갱신되는 실손의료보장의 보험료 변경에 따라 납입기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보험료를 낼 수 있다.
실손의료보장 외 다른 보장 추가 선택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면서 암보장, 2대진단보장, 입원정액보장, 수술보장, 골절, 배상책임, 운전자관련보장 등 본인이 원하는 보장을 추가하여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하는 실손의료보험의 상품에 따라 원하는 보장을 같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실손의료보장 외 다른 보장은 별도의 상품으로 따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인이 원하는 보장을 결정하고 나서 실손의료보험 하나로 모두 가입하는 경우와 각각 달리 가입하는 경우를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타 실손의료보험 가입 시 확인해야 할 내용은
실손의료보험에서 입원치료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고 해서 매번 모두 5,000만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5,000만원은 최고 한도 금액일 뿐, 본인이 실제 지급한 의료비만 보상하므로, 본인이 부담한 금액 내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으며,
또한 10% 한도는 본인이 부담 (최고 200만원까지) 해야 한다.
또한 실손의료보험 외에 또 다른 실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가입되어 있다면 각각 가입한 비율만큼만 나누어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이미 실비를 지급하는 상품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장금액을 확인하고 보장이 중복된다면 현재는 중복 가입이 불가하므로 이전 계약과 현재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최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각 보험사마다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 중인데,
이러한 현상은 한 보험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보험사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변경 후보다는 변경 전이 유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h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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