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평균수명은 늘어나 사는 기간은 점점 길어지면서 몸이 아파서 또는 다쳐서 병원에 갈 확률은 더 커지고 있는데,
만일 이럴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면 본인은 물론 자식들로서도 커다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자식 입장에서는 큰 일이 생겼을 때 목돈을 드리기 보다는 소액이라도 미리미리 준비하여 정작 필요할 때 큰 보장을 받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그러므로 본인 당사자 또는 부모님을 위한 실버보험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가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이전에 없거나 불가능했던 이러한 50대 이상을 위한 보험 상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버보험 가입의 어려움
몇 년 전부터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상황에 맞추어 등장한 실버보험의 가입이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일부 상품의 경우에는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상품도 있으나 대부분의 상품은 판매량이 많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일부 상품은 판매가 중지된 경우도 있다.
이렇게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보험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예상보다 판매가 적은 이유는 가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새로이 보험에 가입하려다 보니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가입이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추가로 실버보험의 보장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인데,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직접 보험료를 내는 경우가 많지 않고 오히려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보험을 가입해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들이 가입해 드리려고 청약서에 사인, 또는 녹취를 하려고 하면 본인은 잘 모른다고 하면서 가입을 안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실버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면 자녀들이 잘못 가입하였다거나 그런 것을 왜 하냐며 가입을 안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원인 외에 추가로
비싼 보험료와 보장범위가 생각보다 작고, 보장금액도 많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실버보험의 가입이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버보험의 종류와 보험료 수준
실버보험의 종류는 고령층과 관련된 노인성질환의 진단, 수술, 입원
등을 주로 보장하는 고령층 건강보험과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간병보험, 저렴한 보험료로 고령층의 사고와 골절 등을 중점 보장하는 상해보험, 그리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유족보장보다는 장례비용 등의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장례보험 등이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실버암보험이 등장하였으며, 실비보험도 최고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장례보험의 일종으로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별도의 심사과정 없이 가입이 가능한 상품도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실버보험은 주로 40대 이상부터 최고 65세 내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실버보험의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것에는 성별, 나이, 보장내용, 보장금액, 보장기간, 환급여부 등이 있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는 골절 등 상해를 위주로 보장하는 상품이며, 그 다음으로 순수형이면서 질병을 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사망을 주로 하는 장례보험과 중간중간 효도자금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중도급부형, 무심사보험, 간병보험, 실손의료보험 등의 순으로 다양한 상품이 존재한다.
실버보험은 종류도 많고 보장하는 내용도 달라서
어느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정말로 쉽지 않다.
그러나 하나하나씩 순차적으로 원하는 바를 선택하면 의외로 쉽게 결정할 수 있다.
실버보험을 결정하는 것으로는 나이, 건강상태, 원하는 보장내용, 보장기간, 납입 가능한보험료 수준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실버보험은
우선 이미 가입하고 있는 상품의 유무 또는 내용에 따라 선택상품도 달라질 수 있다.
가입한 보험이 하나도 없는 경우
우선 노후에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 하나도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을 가입하면서 사망관련 특약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의 주보험에 치매보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치매관련 특약도 같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일 보험료가 부담이 된다면 특약 등을 없애기 보다는 보장받는 금액을 줄이거나 환급형을 순수형으로 변경해서 보험료를 줄일 수 있으며, 만일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가입하는 것이라면 납입기간을 조금 늘리는 것도 보험료를 낮추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면서 암과 주요질병, 치매관련, 사망과 관련된 특약을 추가로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렇게 설계하게 되면 실비보장을 기본으로 하면서 추가 질병과 사고로 인한 사망과 입원, 수술 등에 대해 보장을 받으면서 추가로 선택한 특약의 보장을 80세 내자 100세까지 받을 수 있어서 노후에 필요한 종합적인 설계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역시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보장받는 금액을 조금씩 줄이거나 보험료 납입기간을 늘리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을 가입한 경우
건강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장례비용 마련을 위한 장례보험이나 간병보험 등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장례보험은 부모가 사망시 장례비 마련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보험료가 1∼3만원으로도 가입할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망보장을 하면서 사망보험금으로 장례비를 대처할 수 있고, 또한 전문 장례서비스기관과의 제휴로 전문적인
서비스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종신보험 또는 종합보험을 가입한 경우
종신보험 또는 종합보험을
가입한 경우라면 대부분 주요보장을 받고 있는 상태이므로, 다른 보장은 제외하고 치매를 전문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기타
나이가 많고 병원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가입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경우 선택한 상품이 가입이 가능한 지를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병력 등으로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이 가입하기가 어렵다면 상대적으로 가입하기가 쉬운 장례보험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장례보험에서는 아주 큰 병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벼운 질병만이 아닌 작은 병에 걸렸어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어서 참조할 만하다.
병력이 있지 않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무심사보험보다는 일반 장례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가 싸서 유리하다.
이미 가입한 상품이 있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과 암보험을 가입하고 있는데, 보장기간이 60세, 70세 등으로 짧게 되어 있다면 그 이후에 대한 대책은 역시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이미 가입한 상품들이 있다면 보장기간이 언제까지 인지 확인해 보고 필요하다면 최고 100세 내지 11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추가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간병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그 동안 가족의 영역에 맡겨져 있던 치매.중풍 등 노인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간병,
장기요양문제를 사회연대원리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는 것으로 노인뿐만 아니라 장기요양을 직접 담당하던 중장년층과 자녀 등 모든 세대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로서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필요한 재원은 장기요양보험료 + 국가지원 + 본인 일부부담으로 구성되는데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액에 장기요양보험료율을 곱하여 산정하며, 국가는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의료급여수급권자장기요양급여비용 부담분을 합한 것을 지원하게 되며, 각자 본인은 노인요양시설 등 시설급여는 20%, 방문요양 등 재가급여는 15%를 부담하게 된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및 65세 미만의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의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가 된다.
이 제도로 그 동안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노인 대상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보험상품에 있어서도 국민건강보험의 보완적 역할로 최근 실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듯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특화된 실버보험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100세까지 치매와 간병비는 물론 병원실비를 보장하는 상품들이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상품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부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간병보험은 장기요양상태에 따라 추가 정액보장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실버보험 가입시 유의 사항
예전에는 실버보험의 가입이 매우 어려웠으나 최근 일부 가입을 완화하거나 일부 질병 등이 있어도 보험료를 조금 높이거나 보장을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가입이 가능해 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실버보험인 상조보험
등도 추가 가입이 가능해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런 실버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려면 우선 기왕력이나 나이 등에 의해 가입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이 가입 가능한 상품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보험사, 상품에 따라 가입여부가 다를 수 있다.
또한 가입나이에 해당하더라도, 당뇨병, 고혈압 등의 경우 일부 특약 및 보험상품 가입이 제한이 될 수 있는데, 역시 상품에 따라 가입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각 상품별로 진단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진단 및 가입 절차가 쉬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h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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