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1955년~1963년생들을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하며,
이러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됐다.
취업이 늦어지고 있는 자식들과 고령이 된 부모님 양쪽을 모두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은퇴준비는 부족한 베이비부머들.
은퇴 후 장밋빛 인생을 꿈꾸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녹록하지 않다.
노후 준비 부족한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연금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생명보험 베이비부머 고객 중 절반 정도가 중간정산을 받은 적이 있으며, 퇴직 시 받는 퇴직급여 수령액이 1인당 평균 3천만원 선에 불과할 정도로 부족하다.
이마저도 대부분이 일시금으로 수령해 연금 수령을 통한 은퇴준비는 사실 요원하기만 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은퇴 후 월 적정 생활비가 239만원이라고 하니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 준비 정도는 지극히 미흡한 실정이다.
국민연금 추가 납입 통해 연금액 늘릴 수 있어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국민연금 추가 납입을 통해 연금수령조건을 충족시키고 부족한 연금액을 늘리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납부기간이 10년 미만인 사람은 40.9%인 309만명에 이르고 납부이력이 전혀 없는 사람도 25.3%, 191만명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야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가입기간 10년은 채우는 것이 좋다.
한 사람만의 국민연금으로는 부족하니 전업주부 등의 임의가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내 집에 살면서 생활비를 받는 주택연금도 매력적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도 고려해 볼 만하다.
주택연금이란 본인이 소유한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동안 생활비를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평생 내 집에서 거주하며 연금을 지급 받는다는 것이 크게 매력적이다.
주택연금은,
주택소유자가 만 60세 이상이며, 부부기준으로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만을 소유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연금의 월 지급액은 신청자의 나이와 집값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신청자의 나이가 60세, 주택가격이 3억원인 경우 매달 약 69만원 가량을 수령하게 된다.
당장 은퇴를 앞둔 경우 즉시연금이나 월지급식을 고려할 것
즉시연금이란 상품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즉시연금이란
말 그대로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면 시중금리와 연동하는 공시이율로 적립해 그 다음 달부터 바로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가입 후 다음 달부터 바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므로 당장 은퇴를 앞둔 세대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월지급식펀드와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월지급식펀드는 펀드에 일정한 목돈을 예치하면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여 매달 일정금액을 지급받는 상품이다.
월지급식 ELS란 말 그대로 ELS의 수익이 매달 지급되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매월 지급을 받으면서 노후 생활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결국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위험도 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은퇴준비도 아직은 늦지 않았다.
시장상황에 맞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은퇴설계를 통해 부족한 은퇴 후 생활비를 준비하고 실천한다면 은퇴를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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