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젊은 부인이 한창 나이에 부지불식간 남편을 여의고서는
장례식날 슬픔에 젖어 남의 이목을 생각지 않고 남편의 관에 매달려 대성통곡을 했다.
“ 여보! 저를 두고 가시다니 왠말인가요?
저도 당신을 따라갈 테니 제발 부디 저도 데려가 줘요, 엉엉~~ ”
그녀는 울부짖으며 관을 얼싸안고 넋두리하며 몸부림치다가..
그러다 그만 관 뚜껑 사이에 머리카락이 끼이고 말았다.
머리채가 확 붙잡힌 느낌에 관 속의 남편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쥔 걸로 순간 착각한 부인은
이름 모를 공포심으로 다시 크게 울부짖었다.
“ 어어엉~ 따라안갈래요, 놔주세요!
아까 제 말은 진심이 아니었단 말여요!!”
(뭐? 머리 뿌리 파뿌리 될 때까지..?)
(쩝쩝...
하지만 아무리 서로 뜨겁게 사랑했다고는 하나
너무 많은 것을 서로에게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은 좀 거시기한 것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