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아우트로=무법자, 반항아)
아버지가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과 함께 목욕탕에 갔다.
열탕 속에 들어간 아버지가 시원하다고 하면서 아들에게 “ 너도 들어오라 ” 고 했다.
아들은 시키는 대로 열탕 속에 풍덩 들어갔다.
..순간 어찌나 뜨겁던지 얼른 나오면서 하는 말,
“ 세상에 믿을 놈 없어! ”
이 말을 들은 아버지가 화가 나서 아들을 회초리로 때렸다.
아들이 앙앙거리면서 말했다.
“때려 죽여라. 니 새끼 죽지 내 새끼 죽냐?”
목욕이 끝나고 빵집에 가서 아버지는 5개, 아들은 3개의 빵을 먹고 나서 아버지가 물었다.
“ 배 부르지? ”
아들 왈,
“ 3개 먹은 놈이 배 부르면 5개 먹은 놈은 배 터지겠네! ”
아들은 또 한 번 매를 벌었다.
집에 와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일러 바치자 아들이 중얼거렸다.
“ 원 세상에,
마누라 없는 놈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
(ㅋㅋ... 정말 거시기한 녀석일세~)
[좋은 아빠 만나는 것도 복일 것이구
좋은 자식 만나는 것도 복이랍니다.
다만 그 좋다는 기준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