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기억 너머였을까..
아니면 어제 아니 오늘였을까.
그녀에게서는 온종일 허브 내음이 났다.
발랄하고도 도발적인 언어들, 교양스런 눈빛,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의 재잘대는 이야기들..
가만히 귀기울여 듣기만 해도 좋았는데
부지런한 얘기 다 흘려들으며 오직 조용히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는데..
허브향처럼 싱그럽던
눈처럼 새하얀 바지가 몹시도 어울리던
전혜린 수필 속 차분히 사물을 관조하던 주인공 같던
그 사람 생각이 나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니면 어제 아니 오늘였을까.
그녀에게서는 온종일 허브 내음이 났다.
발랄하고도 도발적인 언어들, 교양스런 눈빛,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의 재잘대는 이야기들..
가만히 귀기울여 듣기만 해도 좋았는데
부지런한 얘기 다 흘려들으며 오직 조용히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는데..
허브향처럼 싱그럽던
눈처럼 새하얀 바지가 몹시도 어울리던
전혜린 수필 속 차분히 사물을 관조하던 주인공 같던
그 사람 생각이 나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