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가기 위하여 휴학을 하던 중, 오랜만에 학교에 가볼려고 지하철을 탔다.
그날은 지하철에 사람이 매우 많았다..
그래서, 할수없이 문쪽에 기대 서서 가고 있었다.
한참을 가고 있는데..어느 다정한 커플 한쌍이 탔다...
그 커플은 내 바로 옆 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얼마나 갔을까...
여자가 물었다..
(남친일까 여친일까..)
여자 : " 오빠.. 오빠랑 야외 나들이 가니 정말 좋다~ 근데 우리 어디서 갈아타야 되는 거야?...노선도 좀 봐봐~ "
그리곤 그녀의 남친은... 내 앞쪽에서..
지하철 문 위쪽에 붙은 노선도를 확인했다..
한참을 그 남자가 노선도를 확인하던 중... 지하철이 정차하고 문이 열리자 외쳤다...
"야!! 여기 맞어!! 얼른 내려!!!!!"
그러면서 그 남자는...
(누구면 어떠리, 따스한 품 속이면 되지..)
내 손을 와락 잡고서는 내렸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