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간 남편이 예정보다 빨리 출장에서 돌아와
집의 벨을 여러번 눌렀는데..
아주 한참 걸려서는 아내가 문을 열어주는 것이었다.
조금 화가 난 남편은 소변이 우선 급했던지라
곧장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아뿔싸,
거기에 처음 보는 남자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이었다.
놀란 남편이 이 어이 없는 상황에 대해 무슨 말을 할려고 머뭇거리자,
이 남자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로 남편을 향해 말했다.
" 죄송합니다.
실은 2층 아주머니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인데
느닷없이 그쪽 바깥양반이 일찍 돌아오는 바람에 2층 창문을 통해 댁의 욕실로 도망을 왔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선생님댁 현관을 통해 나가게 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남편은 당황스러웠지만
괜찮으시다면 선생님댁 현관을 통해 나가게 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남편은 당황스러웠지만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또한 자기도 언젠가는 겪을 일인 것만 같아서
그 남자를 친절하게 현관까지 안내하여주었다.
(차라리 솔로가 나을까요.. -.-" ")
이윽고 한밤중,
깊이 잠이 들었던 남편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잠든 아내를 흔들어 깨우며
크게 소리쳤다.
" 야! 언능 일어나!! "
아내 : " 당신 미쳤어요?
자다 말고 갑자기 왜 그래요? "
남편 : " 그래 미쳤다!
내가 이제 생각났는데,
(2천억원 복권에 당첨된지 단 이틀만에 애인까지...^^)
우리 집은 단층집이잖아! "
(ㅋㅋ..